현대모비스, 친환경 모빌리티 전략으로 유럽시장 공략한다

독일 ‘IAA 모빌리티 2021’ 참가

▲현대모비스의 'IAA 모빌리티 2021' 부스 조감도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참가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30여 개 미래 기술을 선보인다.

IAA 모빌리티는 70여 년간 홀수 해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다 올해부터는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미래 종합 모빌리티 경연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식 명칭도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 ‘모빌리티’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참가를 통해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기술 경쟁력과 함께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달성 전략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모비스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로는 최초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2021이 열리는 전시장인 뮌헨 메세 B2관에 358㎡ 규모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퍼블릭 존과 고객사 전용 수주 상담 공간인 프라이빗 존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퍼블릭 존은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오닉5에 적용된 현대모비스의 전동화부품을 3D와 대형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현대모비스의 360도 투명유리창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과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UV라이팅을 이용한 차량 살균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프라이빗 존은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하고자 하는 핵심 제품을 한 곳에 모은 전시 공간이다.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전동화·섀시·램프·안전부품 등 6개 대표 제품군에서 30여 개에 이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차 핵심부품이 전시된다. 

현대모비스는 IAA 모빌리티 2021 참가를 계기로 유럽시장에서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함께 수주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시회 기간 유럽의 다양한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수주 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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