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한글과컴퓨터에 ‘케이시스템’ ERP 공급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에 ERP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한글과컴퓨터 ERP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지난 12일 산업군 프로세스가 탑재된 ‘케이시스템 에이스(K-System Ace)’ 공급 및 협력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미 2004년 케이시스템 ERP를 도입해 사용해 왔으며, 최신 정보기술을 반영한 차세대 통합 경영정보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는 케이시스템 에이스를 통해 내부 시스템 고도화 및 그룹 경영정보 관리 강화로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시스템 에이스 ERP 플랫폼 기반에 그룹사 통합 경영정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케이시스템 BI’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룹웨어, 쇼핑몰, 고객관계관리(CRM) 등 내·외부 운영시스템과의 통합 연계를 추진한다.

또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글과컴퓨터그룹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통합된 형태의 플랫폼을 구축해 그룹 경영시스템의 틀을 마련하고, 향후 계열사 전체에 대한 ERP 시스템 확대로 그룹사의 경영목표 달성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를 돕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최근 한글과컴퓨터를 포함해 규모가 큰 구축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면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추가적인 레퍼런스 확보로 대외 영업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출시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IT서비스, 식품가공, 의료기기, 제약·바이오, 화학, 반도체장비, B2C유통, 공공)가 탑재된 ERP 솔루션 케이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2.0) 버전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ERP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IT서비스 특화 프로세스는 정보보안 분야 국내 대표기업 안랩과 국내 네트워크 보안 1위 기업 시큐아이 ▲B2C 유통 특화 서비스는 콜라겐 1위 기업 뉴트리와 창문형 에어컨 1위 기업 파세코 ▲의료기기 특화 프로세스는 진단(키트)시스템 전문기업 바이오니아에 적용해 고객사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대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ERP 구축비용 지원 확대와 ERP 수주 규모 증가 등으로 순조롭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