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공동 개발해 출시했던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발굴 AI 서비스 ‘아이클루 티디엠디’ 적용범위를 확대한다. / 사진=SK㈜ C&C
인공지능(AI)이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은 ‘질병 타깃(질환을 유발하는 인자)’을 찾아줘 신약개발 기간을 앞당긴다.
SK㈜ C&C(대표 박성하)는 6일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공동 개발해 출시했던 대사성질환 신약 개발 타깃발굴 AI 서비스 ‘아이클루 티디엠디(iClue-Target Discovery for Metabolic Disease)’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신약 개발 첫 단계인 ‘질환을 유발하는 유전자·단백질 등 타깃을 AI로 발굴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지난 2월 출시 후 글로벌 신약 연구분야에서 관심이 높은 비만, 당뇨병 등 대사성질환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아이클루 티디엠디의 가장 큰 변화는 AI 기반 문헌 분석을 통한 비알콜성지방간질환(NAFLD) 신약개발 지원이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최근 대사성질환 중 발병이 잦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제약사들에게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최신 논문 데이터는 물론 가천대 길병원이 자체 확보한 오믹스(OMICS)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해 기존 당뇨·비만뿐 아니라 비알콜성지방간질환 분야 타깃 분석 서비스를 확대했다.
아이클루 티디엠디는 대사성질환 외 확대된 타 질환에서도 ▲유전자 신호전달경로 ▲유전자 발현정보 활용 ▲경쟁약물 개발동향 ▲연구문헌정보 ▲안전성 및 부작용과 같은 5가지 기준으로 타깃에 대한 상관관계 분석결과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비정형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해 자연어처리 기술(NLP) 기반 고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전체 질환도 대사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상관관계 분석뿐 아니라 스코어링(Scoring) 기반 자체 타깃 평가 체계를 반영해 서비스 수준을 높여 간다는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