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면접 이렇게 뚫어라

주요 기업 9개사의 하반기 면접 전략

최근 주요 기업들이 채용에 속속 나서 하반기 취업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욱이 지난 9월부터 지원서 접수에 들어간 주요 기업들이 10월부터는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면접 전략을 세워둘 시기가 다가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각 기업들이 예전의 단순한 질의응답식 면접을 벗어나 다양한 면접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 실제로 인크루트가 업종별 매출 10대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실시하는 면 접형태를 조사한 결과, 프리젠테이션면접, 토론면접, 합숙면접 등 다양한 면접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가장 많이 보는 면접방식도 토론면접>다대다면접>개별면접>프리젠테이션면접>심층면접>합숙면접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광석 대표는 "면접은 단기간에 준비되는 것이 아니므로 올 하반기 취업에 성공하고 싶은 구직자라면, 지금부터라도 지원하는 회사에 맞춰 철저히 맞춤준비에 나서야 한다"면서 "면접 기술만 터득해서는 안되고 인성과 회사에 대한 애정, 신입사원으로서의 열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렇다면 주요기업들의 올 하반기 면접 방식을 살펴보자.

■ 삼성전자
오는 1일부터 채용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21일경에 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르고 10월말 이후부터 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지원자의 기본전공지식과 직무에 대한 열정. 이를 평가하기 위해 임원면접,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면접, 영어회화면접을 모두 보는데, 조별로 돌아가면서 4가지 면접을 치르게 된다.

임원면접은 4명의 면접관이 1명의 지원자에게 각기 개별질문을 던져 답을 듣고 평가하는 방식. 약 20분간 진행되며, 지원서를 토대로 지원동기, 직무에 대한 열정, 상황 대처능력 등을 평가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과 집단토론 면접은 지원자의 전공지식을 평가하기 위한 전형.
프리젠테이션 면접에서는 문제를 던져준 뒤 지원자들이 1시간 가량 정리할 시간을 준 다음 약 20분정도 발표하게 한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하고 그 상황에서 전공지식을 활용해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지, 그렇게 해결했을 때 좋은 점과 문제점을 제시하게 한다. 가령 '핸드폰의 안테나가 불편해서 안으로 집어넣고 싶은데, 안으로 집어넣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방법을 제시하라'는 식이다. 가상 상황이지만 전공이수 과정에서 배웠던 이론을 충분히 활용하여 현실성 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집단토론면접은 6∼8인 1조로 진행되며 면접 시간은 1시간 정도. 문제가 주어지면 각자 해석한 뒤 모여서 토의하는 방식이다. 주제는 전공과 관련된 것으로, 찬반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내용으로 주어진다. 예를 들면 '핸드폰 안테나가 안으로 들어가면?'이란 주제가 주어질 경우, '보기에도 좋고 편리하다'는 찬성측과 '전자파 영향을 받아 인체에 유해하다'는 반대측으로 나뉘어서 토론을 벌이는 식이다.

또 영어회화면접은 4인 1조로 진행되며 2명의 원어민 면접관이 약 20분간 질문을 던져 지원자의 영어실력을 평가한다.

■ 현대자동차
11월 초쯤 면접 전형을 진행할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면접은 크게 임원 면접과 실무진 면접으로 나뉜다. 실무면접의 경우 전공 및 업무능력을 중심으로, 임원면접은 인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실무진 면접에서는 문제를 정확히 분석하고 해결을 도출하는 적극적인 태도, 미래를 준비하며 변화를 시도하려는 의지, 상대방을 포용하는 논리력 등이 면접 전형을 통해 평가된다.
면접은 직무별로 약간씩 다른데, 일반사무·영업 부문은 집단토론으로 진행된다. 6명이 한 조를 이뤄 실시되는 집단토론면접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 약 30분간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주제는 '한미FTA 평가', '스크린쿼터제 도입 찬반' 등과 같이 시사 현안이나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한 것이 주어진다. 또 연구개발·생산 부문은 질의 응답하는 형태로 약 30분간 진행되는데, 지원자의 전공지식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세계 각지에 진출해 있는 만큼 국제화 감각과 어학능력도 필수. 때문에 영어로 얼마나 잘 이해하고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영어 회화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 한 명당 1∼2개 질문을 던진다.

임원 면접은 5명이 함께 들어가 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주로 지원자의 가치관, 품성 등을 평가한다. 이 중에는 지원자의 자기 PR능력을 평가하는 '100초 스피치'가 있는데,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면접관들에게 자신을 알리면 된다.

■ LG전자
LG전자는 서류전형, 직무적성검사, 면접전형을 통하여 인재상에 부합한 'Right People' 을 뽑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직무에 맞는 준비된 인재를 뽑기 위해 서류전형에서부터 전공 충실도를 살피는 것은 물론 면접 과정에서도 전공 지식이나 직무관련 역량을 집중 점검한다. 그리고 글로벌 시대이니만큼 외국어로 말하고 쓰는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검증차원에서 면접단계를 직무면접과 인성면접 2단계로 세분화하고 새로운 직무적성검사(RPST)도 도입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면접 시기가 11월 중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직무면접은 2인 1조로 60분간 진행된다. 이는 직무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실무진들이 구체적 비즈니스 사례에 대한 지원자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어학 능력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질문은 지원자의 전공지식 및 직무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로 주어지는데, 지원분야에 따라 면접 주제에 차이가 있다. 가령 IR직의 경우 '현재 시장 환경과 향후 시장을 고려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투자할 것을 권할 것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등과 같은 식이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프레젠테이션 주제를 던지는 만큼 지원분야에 대한 전공,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

또 영어단어 5개를 주고 영작을 주문하는 것은 LG의 대표적인 영어 면접중의 하나다. 창의성과 순발력, 영어실력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성면접은 개별 지원자를 대상으로 30∼60분간 진행되며, 임원과 그룹장들이 지원자의 인성 등 우수 인재로서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지원자의 기본 인성을 파악하기 위해 집요하게 말꼬리를 잡아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 현대중공업
지난 9월 7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 접수를 마감한 현대중공업은 10월 초 1, 2차 면접을 실시할 계획이다.

1박 2일 합숙면접은 어학테스트(회화, 작문), 한자시험, 직무적성검사, 전공시험, 임원면접 등으로 진행되며, 지원자의 역량, 전공 지식, 인성 등에 대해 다각적으로 평가한다.

먼저 1일차에는 어학테스트(회화, 작문), 한자시험, 직무적성검사, 전공시험을 돌아가면서 본다.

지난해부터 실제 업무에서 영어활용이 가능한 인재를 뽑기 위해 영어회화와 작문 시험을 도입했는데, 올 하반기에는 말하기와 쓰기를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또 거의 100% 수출기업인 현대중공업은 향후 중국시장의 비중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자시험을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한자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자시험은 30문항으로 국가공인 4∼5급 한자실력 수준으로 출제되며, 읽기와 쓰기 등 객관식·주관식이 혼합돼 있다.

이와 더불어 지원자의 전공지식을 평가하기 위해 전공시험을 치르며, 자사와 맞는 인재를 뽑기 위해 새로 도입한 직무적성검사를 본다.

모든 시험을 치른 후 지원자들은 저녁식사를 하며 회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상세하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의 인성과 술 예절 등을 지켜보게 된다.

면접 이튿날에 임원면접을 실시한다. 보통 면접관 5명에 지원자 5명이 면접에 참여하며,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 첫째날 실시한 어학테스트, 한자시험, 직무적성검사, 전공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자질과 품성, 전공지식 및 실무능력, 향후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자사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한다.

■ CJ
CJ의 면접은 집단토론 형태의 임원면접과 역량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일부 R&D나 디자인직무의 경우는 임원면접을 대신하여 전문성 면접을 실시한다

집단토론 형태의 임원면접은 정해진 시간내에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사전에 공통주제를 부여하여 준비를 하게 한 뒤 면접실에 입실하여 활발한 토론을 하게 된다.

이후 진행되는 역량면접은 CJ 채용과정의 핵심. 역량면접은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된다. 면접관 2명이 응시자 1명을 상대로 집중적으로 질문을 쏟아낸다. 면접시간 동안 면접자의 창의적 사고, 분석적 의사결정, 대인관계 등 역량을 중점적으로 본다. 차를 마시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지만 녹록하지 않다.

지원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때문에 과장이나 거짓말이 통하지 않는다. 좀더 잘 보이기 위해 모범답안을 제시하다가는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질문 속에서 거짓이 들어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면접위원들도 역량면접을 진행하기 위해 따로 교육을 받기 때문에, 솔직하고 정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같은 역량면접은 지원자가 과거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내서 지원자의 미래 성과를 예측하고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또 모든 면접이 끝난 후에는 'OPIc test(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가 실시된다. 이 테스트는 미국 언어능력평가기관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ges) 가 인증하는 영어말하기 평가시험으로 인터넷 기반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실제생활에서 얼마나 효과적이고 적절하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인터뷰 방식으로 측정하며, 평가결과는 해당 직무의 영어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게 반영된다.

■ GS칼텍스
GS칼텍스의 인재상은 자사의 조직가치인 '신뢰, 유연, 도전, 탁월'에 부합하는 사람으로, 전략적 사고와 실행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조직가치부합도 및 종합직무역량검사, 1차 역량면접, 2차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는데 1차 면접과 최종면접은 각각 10월말과 11월 중순에 실시될 예정이다.

먼저 1차 면접은 프리젠테이션면접, 개별면접, 집단토론면접으로 구성된다.

프리젠테션면접은 제시된 과제 중 하나를 골라 30분 정도 정리한 뒤 10분간 발표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입사 후 수행하게 될 업무와 관련된 주제가 제시되므로 모집직군별로 서로 다른 내용의 주제가 제시된다. 예를 들어 화공엔지니어 지원자에게는 '고유가시대가 도래하면서 대체연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향후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에너지로는 무엇이 있을 수 있는지?'등의 질문이 가능하다.

개별면접은 3명의 전문 면접관이 지원자들의 개별역량 평가하는 과정으로30∼40분간 진행된다. 의사소통, 실행력 등 회사가 필요로 하는 공통역량에 대한 질문이 주어지는데, 예를 들어 타인을 위해 행동한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대인관계에서 본인의 윤활유 역할 정도, 토론 중 의견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의 해결방법, 학창시설 봉사활동이나 동아리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결혼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외국인인데, 부모는 국제결혼을 절대 반대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지', '상사가 3명이 공동으로 일주일 이내에 일을 끝내라 지시를 했는데 3명의 의견이 너무 달라 전날 밤까지 완료하지 못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등과 같은 돌발질문도 가능하다.

집단토론면접은 6∼8인이 한 조를 이뤄 40분 정도 토론을 진행한다. 집단토론은 시사적인 이슈들이 주로 다루어진다.

2차 최종면접은 집단면접으로 진행된다.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층이 면접관으로 참여, 지원자가 회사의 조직가치와 부합하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 대림산업
지난달 27일 하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림산업은 27일 종합직무검사를 거친 후부터 면접전형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이력서, 자기소개서 외에 역량기술서 작성을 새롭게 도입했는데, 자사의 인재상인 바른가치관, 창의적 도전정신, 조직친화력을 두루 갖췄는가를 평가한다. 특정 질문에 대해 기술하게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 역량기술서는 역량면접의 기초자료로 쓰이므로 신중히 작성해야 한다.

면접전형은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적합한지를 면밀히 살피기 위해 프리젠테이션 면접, 역량면접,임원면접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에 전 과정이 진행된다.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총 20∼40분에 걸쳐 진행되며, 면접관 3∼5명이 지원자 1명을 집중 평가한다. 주제는 건설업계, 전공 및 직무와 관련된 내용이며, 10∼20분간 정리할 시간을 준 후 10∼15분간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전공 및 직무와 관련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 내용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표현하는가'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역량면접에서는 서류전형에서 제출한 역량기술서에 근거한 질문들이 주어지는데, 지원자가 성취지향적인지, 고객 중심적 자세를 가졌는지, 변화와 혁신을 좋아하는지, 조직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인지를 살핀다. 다음 임원 면접은 기본적인 소양을 살피는 단계로 다른 면접단계보다는 긴장감이 덜하다. 공격적인 '압박질문'보다는 학교생활과 인간관계 등을 주로 질문하기 때문이다.

■ 기업은행
오는10월 7일까지 올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기업은행은 1차 서류전형, 2차 실무자면접, 3차 합숙평가, 4차 임원면접 순으로 면접전형을 10월 중순경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완전 개방형 공채를 실시하고 있는 기업은행은 학력, 학점, 전공, 연령, 외국어점수 등에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또한 지역전문가 양성과 지방 취업난 해소를 위해 이번에도 '지역할당제'(20%)를 적용하며, 지역에서 필요한 인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지역현지에서 실무자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실무자면접에서는 기업은행의 핵심가치인 고객만족, 열정, 창의, 도전에 부합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역량면접은 지원자 1명에 대해 면접관 3∼5명이 돌아가면서 질문하는 형태로 20여분간 진행된다. 주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은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했습니까?' '학생 시절에 꿈은 무엇이었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등처럼 지원자의 과거 경험에 관한 질문이 주어지는데, 여기서 지원자는 자신의 과거 경험을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2박 3일간 진행되는 합숙평가에서는 인적성검사, 집단찬반토론, 논술평가, 팀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원자의 열정, 창의력, 적극성, 팀웍, 논리력, 사고력 등을 체계적,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그 중 집단 찬반토론은 10- 12인이 한 조를 이뤄 30분 정도 진행하는데, 주로 '자본시장법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학원 진학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등과 같은 상식적이고 무난한 주제들이 제시된다.

또한 팀프로젝트는 각 조별로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형태로 주어지는데, 일정 시간 내에 특정 지역에 맞는 마케팅 전략 수립하기, 신상품 개발하기, 기업은행의 발전방향 수립하기 등의 미션이 과거 주어진 바 있다.

■ STX 그룹
STX그룹의 신입공채는 전 계열사가 동일한 전형으로 진행되며, 올 하반기 공채의 면접전형은 10월말쯤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크게 2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차 면접에서는 각 직무별 실무진들이 면접관으로 참가한 가운데 역량면접과 토론면접, 영어면접을 치른다.

올 상반기부터 도입한 역량면접은 1명의 지원자가 3명의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며, 주로 지원자의 전공지식이나 직무이해도와 관련된 질문이 주어진다.
다음 토론면접은 6명이 찬성이나 반대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하는 형태. 주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안이나 시사적인 주제가 주어지며, 면접관들이 지원자들의 토론모습을 평가한다.

영어면접은 원어민 면접관이 조당 20분에 걸쳐 진행하며, 주로 학업생활과 연관된 질문에서부터 STX그룹에 지원한 동기 등 일상생활 영어 수준의 질문를 통한 의사표현력과 글로벌 매너 등을 평가한다. 제2외국어 전공자의 경우에는 별도 회화시험을 치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2차 인성면접은 그룹회장과 사장단 등 7명이 면접관으로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 보통 5∼6명이 한 조가 돼 면접에 들어가며 인성 및 가치관, 도덕성, 조직적응력, 미래 포부 및 설계 등 발전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인성과 역량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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