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멜로영화 '사랑'이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www.kobis.or.kr)에 따르면 '사랑'은 9월26일부터 28일까지 총 34만3,195명을 동원, 누적관객 145만402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TOP을 지킨 '사랑'은 곽 감독의 흥행작 '친구'의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9월 개봉 영화 중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또 관객 수는 조금 줄어들었으나 점유율은 지난주(25.2%)보다 소폭 상승, 27.8%를 기록했다.
2위는 개봉 3주차인 맞은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본 얼티메이텀'이 차지했다. 21만9,616명을 동원, 누적관객 160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즐거운 인생'이 각각 15만5,084명, 14만6,271명을 동원 3,4위에 올랐다.
한편, 아일랜드에서 온 음악영화 '원스'는 12개관의 소규모 개봉에도 불구하고 9위에 랭크됐다. 주말 1만2,126명을 동원, 누적관객 3만5천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