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다크호스 '타워형'아파트!

뾰족한 탑 모양의 '타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는 밋밋한 성냥갑 모양의 일자형으로 펼쳐진 판상형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뾰족한 탑 모양의 '타워형'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면서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타워형'을 선보이는 추세. 주상복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타워형 아파트는 용적률과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이달 서울·경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38곳 총 1만4,308가구로 이중 절반을 넘는 22곳 8,136가구가 타워형. 타워형으로만 설계되는 곳과 미관과 입지 여건에 따라 판상형과 타워형을 적절히 섞은 혼합형도 있다.

먼저 두산건설은 성북구 길음동 길음7구역에서 '길음두산위브(85~146㎡·123가구)'를 분양한다. 타워형, 탑상형 등 혼합형을 도입해 조망과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주차장을 모두 지하로 내려 지상에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미아로 △정릉로 △내부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남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고읍지구 2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113~116㎡·376가구)'을 분양한다. 8개 동 중 3개동은 판상형이고 그 외 5개동은 타워형으로 설계된다. 대부분 남향으로 채광과 일조권을 확보되고, 단지 3면은 와이드 입체 조망이 가능하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하고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내 조경면적은 40% 이상이며, 내부 마감재도 최고급 수준으로 꾸민다. 단지 옆에 덕현초·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광토건은 경기도 용인시 상하동에서 '임광그대家(116~192㎡·554가구)'를 분양한다. 총 8개 동 중 4개동이 타워형으로 설계된다. 동백지구와 구갈 3지구가 가깝고 내년 말 개통예정인 용인 경전철 지석역을 도보로 3∼4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세브란스 병원(2010년 완공예정)과 생태공원인 구갈 레스피아와 가깝다.

이밖에 우림건설은 한때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였던 광주시 태전동에 '광주태전1차 우림필유(112~148㎡·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남-광주간산업도로 광주IC와 복선전철 광주역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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