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기아가 작년에 이어 2021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데이터뉴스가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21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 현대, 기아 등 3개의 한국 기업이 순위에 올렸다.
삼성, 현대, 기아는 각각 5위, 35위, 86위로 나타났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20% 상승한 746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9위로 처음 10위권에 진입한 이후, 브랜드 가치 순위가 지속해서 상승했다. 2019년 6위에서 2020년 톱5에 오른 뒤 2021년에도 5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의 브랜드 가치는 152억 달러로 작년 대비 6% 상승했다. 전년(36위) 대비 종합 순위가 1단계 상승한 35위를 달성했다.
기아는 작년에 이어 86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오른 61억 달러로 집계됐다. 기아는 2020년 78위(2019년)에서 10단계 하락한 86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인 현대차와 기아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15개 중 각각 글로벌 6위와 13위를 차지했다.
인터브랜드는 기업의 재무성과, 고객의 제품 구매 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