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지방 알짜배기 아파트 9만5천가구 분양

투기지역 해제 등 부동산정책 완화와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의 호재가 풍부한 지방의 알짜배기 아파트들이 청약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4분기(10~12월) 5대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 등의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52곳 총 9만4,34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7,831가구)보다 63.1%(3만6,514가구) 증가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11월31일까지 사업승인 신청)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분양을 쏟아냈기 때문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85곳 4만9,811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고 이어 △충청권 42곳 3만2,180가구 △호남권 18곳 7,186가구 △강원도 7곳 5,168가구 순이다.

■ 영남권
지역별로 △부산 23곳 1만3,599가구 △울산 16곳 1만488가구 △대구 17곳 8,731가구 △경남 13곳 8,702가구 △경북 16곳 8,291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으로 65.8%(3만2,818가구)가 광역시에 집중됐다.

그중에서도 부산은 신교육특구로 떠오르고 있는 연제구 일대 물량을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은 11월 부산 연제구 거제동 1184번지에 109~175㎡, 478가구를 공급하며, GS건설은 연제구 연산동 1369의 9번지에 106~302㎡, 1,598가구를 10월 공급한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은 해운대구 우동 1408번지에 99~429㎡,1,631가구를 11월 분양한다.

대구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율하2지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B1,B2,B3블록에 95~108㎡, 1,071가구를 10월 분양하며, 신창건설도 율하지구 2블록에 112㎡, 90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이들 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 적용단지로 계약일로부터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또 SK건설이 수성구 범어동 277번지 재개발 아파트 444가구 중 92~271㎡, 71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삼호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105,148㎡ 398가구, 132~281㎡, 886가구를 11월 공급하고, 2007년 7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재된 양산시에서는 대림산업이 14,17블록에 각각 84~183㎡, 884가구, 85~172㎡, 998가구를 선보인다.

■ 충청권
지역별로 △충남 25곳 1만6,108가구 △대전 9곳 1만1,880가구 △충북 8곳 4,192가구가 예정돼 있다.

그중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1,3블록 주상복합아파트 펜타포트를 주목할 만하다. SK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10월에 132~330㎡, 793가구를 분양한다. 경부고속철도(KTX) 천안 아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천안시는 한화건설이 12월에 청수지구에 128,158㎡, 398가구를 공급하며, 동일하이빌은 12월경 쌍용동 도시개발사업구역에 105~287㎡, 964가구를 선보인다.

대전은 대전 서남부지구 첫 분양을 11월 시작한다. 대전도시개발공사(9블록)와 엘드건설(16블록)이 각각 1,971가구, 1,308가구를 공급하며, 두 곳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곳은 대전유성관광특구와 서대전 인터체인지 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로 2011년 개발이 끝날 전망이다.

대전 중구 목동 15번지일대 목동1구역은 포스코건설이 재개발한 693가구 중 89~145㎡, 308가구가 11월 공급된다.

또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는 대원, 모아건설, 호반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각각 304가구, 411가구, 634가구 규모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계약 후 5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밖에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10월 청주시 사직동 사직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 3,599가구 중 82~214㎡ 9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 호남권
전북 혁신도시(전주 중동·만성동, 완주군 이서면 일대)와 인접한 효자동 효자4지구에 대한주택공사가 97~186㎡ 842가구를 11월 분양한다. 전북 혁신도시에는 한국토지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총 13개 공공기관 이전될 예정.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은 평화동1가 94번지에 125~178㎡, 299가구를 12월 공급한다.

GS건설은 광주 북구 신용동 산48의 7번지에 111~192㎡, 1,144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인근에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있으며 2단계 부지도 2010년경 개발 완료될 전망.

남양건설은 남구 봉선동 496의 3번지에 158~264㎡,313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조봉초등, 불로초등, 문성중, 문성고 등 학군이 풍부하며 대형마트도 있다. 경남기업은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26블록에 115,119㎡,488가구를 10월 중 분양한다.

■ 강원
기업도시와 혁신도시로 모두 선정된 원주에서(3,923가구)에서는 신도종합건설과 풍림건설이 태장동 일대에 99~185㎡ 1,603가구, 112~175㎡ 992가구를 각각 10월과 11월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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