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인 요즘 누리꾼들은 여전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많고, 10명 중 4명은 '내집 마련시기'가 최대 고민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지난달 3일부터 10월3일까지 무료상담실에 등록된 질문 499건(중복, 무효글 제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아파트 관련 상담'이 전체의 5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부동산 세무(16.5%)' △'부동산 법률(8.9%)' △'재건축·재개발(8.9%)' △'청약·분양(7.0%)' △'오피스텔·주상복합(2.5%)'순이었다.
특히 아파트는 '매수시기'에 대한 상담이 40.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파트 단지 추천(17%)'과 '갈아타기(12.3%)'가 뒤를 이었다. 반면 매도 문의는 11.1%에 그쳤다. 이는 정부 고강도 규제에 따른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 집값 하락의 기대감이 많아지며 사자 심리가 팽배해졌기 때문.
'부동산 세금'은 2주택 이상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절세'가 87.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기타 절세 방안'과 '취.등록세액 관련'이 각각 8.1%와 4.1%로 집계됐다. 반면, 단기 투자상품으로 각광받던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상담은 8.9%로 정부 규제에 따른 찬밥 신세를 실감케 했다.
한편, '부동산 법률'은 '임대차 등 계약 관련' 상담이 92.5%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