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서울과 수도권의 산 조망권 아파트들이 연내 선보인다.
먼저 현대건설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불광3구역에 '북한산3차힐스테이트(79∼167㎡·1,332가구)를 10월 중 선보인다. 단지 동쪽에 북한산이 인접해 집에서 눈으로도 등산할 수 있다. 은평뉴타운이 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주거 환경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롯데건설도 오는 11월에 중구 회현동 1가에 '회현롯데캐슬(53~241㎡·386가구)'를 분양한다. 남산 조망권으로 지하철4호선 회현역이 도보 3분 거리다. 신세계백화점과 밀레오레 등도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남양주시 호평동에 '호평파라곤(83~274㎡·1,290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천마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가까이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호평택지지구 내 구축된 상업지구로 이마트 등 풍부한 편익시설도 있다.
한편, 이미 입주한 아파트 중에서도 산과 접해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아파트들이 있다.
지난 2006년 12월에 입주한 서울 금천구 시흥동 '관악산신도브래뉴(79~122㎡·206가구)는 2개동 모두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79㎡의 시세가 현재 1억 9,500~2억1,500만원 선.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삼성래미안2차(76~132㎡·431가구)'는 2003년 10월에 입주했다. 달마산 조망이 가능하며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도보로 7분 거리. 인근에 태평백화점, 킴스클럽, 노량진수산시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다. 76㎡가 3억3,000~4억원을 호가한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위치한 '풍림아이원(85~112㎡·397가구)로 지난 3월에 입주했다. 동쪽에는 수락산이 자리 잡고 있고 서쪽에는 도봉산이 있다. 1호선 회룡역이 도보 5분 거리. 112㎡가 현재 2억8,000~3억5,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아파트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 친화적인 산 조망권 아파트는 꾸준히 인기가 있을 전망이지만, 나 홀로 아파트의 경우는 교통이나 편의시설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