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속에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19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2% 떨어져, 3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강서(-0.22%) △강남(-0.1%) △양천(-0.08%) △송파(-0.06%) △성북(-0.04%) △서초(-0.02%) △도봉(-0.01%)등이 떨어졌고, ▲마포(0.18%) ▲중구(0.12%) ▲용산(0.12%) ▲서대문(0.12%) ▲노원(0.11%) ▲관악(0.11%) 등은 올랐다.
서울은 강남권역에서 급매물 출시가 소폭 증가했고, 강서, 강북권도 소형 강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중대형은 매수세가 점차 줄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마포구는 망원동 일대 저평가 단지들이 오름세를 올랐다. 한강조망이 가능하지만 저평가되었던 휴먼빌의 매수문의가 늘었다. 매물이 없어 호가가 높은 아파트도 거래가 되고 있다. 106㎡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 77㎡, 109㎡가 각각 1,000만원, 1,250만원씩 상승했다. 실수요가 많지만 소형 매물이 부족해 대기수요도 형성됐다.
용산구는 이촌동 동아그린이 서부이촌동 개발로 인해 수요가 늘며 가격이 많이 올랐고, 서대문구는 홍은동 풍림아이원이 저렴한 단지로 이사수요가 늘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서구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가 12월 화곡2지구 입주를 시작으로 대형 급매물 출시가 증가했다. 204㎡가 5,000만원, 186㎡가 3,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강남구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중대형이 1억원 가량 떨어진 가격에 나왔고, 역삼동 대림역삼도 기 출시된 매물의 가격이 다시 하락했다. 양천구는 신정동 푸른마을4단지의 급매물 출시가 늘면서 하락 조정됐다.
한편, 수도권은 개발호재 지역과 저렴한 단지의 꾸준한 상승세로 0.04% 올랐다.
지역별로 △의왕(-0.15%) △광주(-0.11%) △용인(-0.08%) △과천(-0.03%) △안양(-0.02%) △고양(-0.01%)등이 내림세를, ▲의정부(0.21%) ▲시흥(0.21%) ▲인천(0.17%) ▲이천(0.12%) ▲안산(0.08%) ▲양주(0.07%) ▲남양주(0.06%)등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