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들의 '원더걸스' 사랑은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10월3주 국내가수 인기검색어 순위(2007년10월12일~10월18일)>에 따르면,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가 3주 연속 7일간 검색 순위 1위를 점령했다.
전국에 '텔미 열풍'을 가져온 '원더걸스'는 이번 주에도 1위를 휩쓸었다. 80년대 복고 스타일로 10대는 물론 30~40대에게도 사랑받는 '원걸'은 최근 대학축제에 초대하고 싶은 그룹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텔미 노래와 안무를 패러디한 손수 제작물(UCC)들이 누리꾼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등 '원걸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원걸'과 함께 소녀그룹 열풍을 이끈 '소녀시대'는 하루를 제외하고 일주일 내내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로 음악프로그램 1위를 거머쥔 '소시'는 다양한 활동으로 입지를 굳혀가는 중이다. 특히 멤버 '티파니'는 억울해 보이는 귀여운 외모로 누리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어 5인조 남성 그룹 '빅뱅'이 3위에 올랐다. 롱런 중인 '거짓말'이 일본그룹 프리템포의 '스카이하이'와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미니홈피 최고 인기곡에 주어지는 '디지털 뮤직어워드 이달의 노래'를 두 달 연속 수상하는 등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6인조 꽃미남 그룹 '초신성'은 12~14일 9위에 올랐다. 파워풀한 댄스곡 '히트'로 화려한 데뷔 신고식을 치른 '초신성'은 후속곡 '안녕:Good Bye'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 '슈퍼주니어'가 이번 주 내내 7~9위의 고른 순위를 보인 가운데, 멤버 '강인'이 18일 6위로 깜짝 진입했다. 최근 '강인'이 신세대 탤런트 고은아와 올 초부터 사귀다 결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폭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