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99억 원, 영업이익 3162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21.2%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는 4.6%, 30.6%씩 감소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산업·전장용 등 고부가 MLCC 및 5G 스마트폰·Note PC용 고사양 패키지기판 판매 증가와 플래그십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연말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인한 수요 감소, 계절적 요인 및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조6750억 원, 영업이익 1조486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매출 25%, 영업이익은 63%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2년은 대외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5G·빅데이터·전기차 등 유망 분야의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원가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된 제품 개발 등을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