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APT값 0.02%↑…강북권 강세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렴한 단지, 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6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2% 올라,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별로는 △강동(-0.18%) △광진(-0.07%) △양천(-0.05%) △종로(-0.04%) △서초(-0.02%) 등이 떨어졌고, ▲강북(0.59%) ▲마포(0.13%) ▲서대문(0.13%) ▲노원(0.12%) ▲동대문(0.08%) ▲용산(0.07%) 등은 올랐다.

서울은 경전철 개발과 공원화 조성 사업 등 호재로 강북권역의 오름세가 지속됐고,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 목적의 소형 선호 현상도 두드러졌다.

강북구는 드림랜드 공원화 발표로 번동 아파트 값이 올랐다. 매수 문의가 급증했고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매물 출시가 거의 없고 일부는 회수됐다.

또 마포구는 신촌, 강남 등의 접근이 쉽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망원동 성원 1차, 휴먼빌 등 중소형이 500~1,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는 재개발 호재로 홍제동 인왕산벽산 80~127㎡가 750~1,000만원 상승했고, 노원구는 저렴한 매물의 수요가 꾸준하며, 투자 목적 수요도 나타났다.

반면, 강동구는 7월 입주를 시작한 암사동 프라이어팰리스가 70%의 입주율을 보이며 중대형 수요가 없는 상황이다. 재건축 단지인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도 하향 보합세로 면적 별로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광진구는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자양동 우성1차가 수요가 없어 거래가 끊겼고,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1,4단지가 하락 조정됐다. 소형 급매물 문의만 있고 거래는 뜸한 상태다.

한편, 수도권은 개발 호재 지역 저가 매물만 간간히 거래가 이뤄지며 0.02%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과천(-0.54%) △수원(-0.13%) △용인(-0.05%) △의왕(-0.04%) △양주(-0.03%) △화성(-0.02%)등이 내림세를, ▲의정부(0.32%) ▲이천(0.26%) ▲인천(0.17%) ▲성남(0.09%) ▲안산(0.08%) ▲남양주(0.07%) ▲시흥(0.07%) ▲평택(0.07%)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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