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만화 플랫폼 ‘픽코마’, 역대 최고 월간 거래액 찍었다

1월 776억원 달성, 작년 거래액은 74% 증가한 7227억원…일본 성공 기반 상반기 프랑스 진출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신작 ‘다시 한 번 빛 속으로’,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월 사상 최고 월간 거래액인 776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1% 늘어난 수치로, 2018년 픽코마가 기록한 한 해 거래액을 뛰어넘는 숫자다. 2021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환율 효과 제외 시 85% 증가)한 7227억 원을 기록해 2016년 서비스 출시 후 누적 거래액 1조3000억 원을 돌파했다.

픽코마는 세계 최대의 만화 시장을 보유한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 및 웹소설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기 웹툰을 제공하는 종합 디지털 만화 플랫폼이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 리포트 기준, 2020년 7월 전 세계 만화 앱 매출 1위를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1위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모바일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앱(게임 제외) 6위에 올랐다. 

픽코마는 오리지널 IP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수급,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 등 서비스 고도화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한 층 정교화 된 큐레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일본 내에서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프랑스 시장 공략을 위해 ‘픽코마 유럽(piccoma europe)’ 법인 설립을 완료, 상반기 내 프랑스에서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또 프랑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