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29.5%16년 연속 1위

2500달러 이상 42.1%, 80형 이상 44.9% 차지…QLED 중심 프리미엄 전략 주효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 TV의 16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 달성과 그 주역인 ‘Neo QLED’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5%, 수량 기준 19.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시장 환경의 끊임 없는 변화 속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은 QLED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QLED TV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누적 판매량 2600만 대를 달성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 QLED TV는 지난해 943만 대가 판매됐다. 2017년 80만 대로 시작해 2018년 260만 대, 2019년 532만 대, 2020년 779만 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판매량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2.1%,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4.9%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 TV가 16년 동안 1위를 수성해 온 원동력은 매해 TV 시장의 흐름을 바꾸는 제품을 출시해 온 ‘혁신 DNA’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06년 기존 TV의 틀을 깬 '보르도 TV'로 1위에 등극한 이후 2009년 ‘LED TV’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았고, 2011년 ‘스마트TV’, 2017년 진화한 퀀텀닷 기술로 화질을 높인 QLED TV, 2018년 3200만 화소를 탑재한 ‘QLED 8K’를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 나갔다.

2021년에는 퀀텀 미니 LED를 적용하고 화질·디자인·사운드 등이 완전히 새로워진 ‘Neo QLED’와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진화한 ‘마이크로 LED’를 출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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