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서울, 경기 지역에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절반 넘는 곳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서울, 경기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조사한 결과, 50%가 넘는 곳이 1년 전에는 56개 지역 중 25곳에 달했으나 현재는 7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시흥시, 의정부시 등 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던 지역에서 전세비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의 경우 전세가 비율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노원구로 1년 전 60.48%에서 현재 48.87%로 무려 11.60%p나 떨어졌다. 이어 ▲도봉구 -9.94%p(56.97%→47.03%) ▲강북구 -7.32%p(52.59%→45.27%) ▲동대문구 -6.44%p(54.19%→47.75%) ▲중랑구 -5.77%p(56.90%→51.13%) ▲성북구 -5.50%p(52.73%→47.22%) 순으로 강북지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곳은 시흥시로 1년 전 59.53%에서 44.30%로 무려 15.23%p 떨어졌다.
경기 지역은 시흥시가 15.23%p(59.53%→44.30%)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가평군 -12.67%p(54.20%→41.53%) ▲의정부시 -10.60%p(58.33%→47.73%) ▲화성시 -9.20%p(46.16%→39.96%) ▲오산시 -8.67%p(55.92→47.25%) 순이었다.
부동산써브는 "향후에도 수도권 신도시 공급 등 절대적인 주택보급률이 올라갈 것인 만큼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갈수록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