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기차 ‘EV6’가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EV6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2 유럽 올해의 차’ 온라인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EV6는 최종 후보에 함께 오른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은 유럽 23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6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진행됐다.
EV6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 적용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2900m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넓은 실내공간,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을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이 적용돼 유럽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EV6는 지난해 10월 현지 판매가 시작된 이래 유럽에서 지난 1월까지 누적 1만1302대가 판매됐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