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관리비용 2년새 137억원 소요

2005년10월 개통 이후 지난 2년간 서울 청계천에 소요된 유지·관리 및 보수비용이 13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의원(www.nylee.or.kr)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10월 청계천 개통 이후 지난달까지 2년간 청계천에 들어간 유지·관리 및 보수비용은 총 137억6,200만원으로 한 달 평균 5억7,300만원이 쓰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도별로는 △2005년(10~12월) 37억8,200만원 △2006년 67억6,900만원 △2007년(1~9월) 32억1,100만원이 소요됐다.

특히 청계천은 서울 내 다른 하천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용이 들어갔다. 같은 기간 탄천(1억7,960만원), 양재천(37억8,200만원), 안양천(27억4,750만원)의 관리비용 보다 각각 76.6배, 19배, 5배 많았다.

이 의원은 "청계천 관리 비용이 서울 내 다른 하천의 수십 배에 이른다"며 "인공하천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유지·관리 및 보수비용이 지나치게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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