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건설업계 특허 1등

2021년 12월 기준, 포스코건설 630건으로 가장 많아...현대건설 606건, 대우건설 362건


포스코건설이 건설사 특허경쟁서 앞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 630건의 특허를 등록 및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특허 등록건도 600건대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1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건설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집계 대상 5개 기업의 등록 특허는 총 1930건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도급순위 상위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했다. 도급순위 1위인 삼성물산이 등록 특허를 공시하지 않아 제외하고, 6위인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했다.

건설업계는 최근 환경, 인공지능(AI), 층간소음, 건설기술 등의 분야에서 특허 등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허를 확보함으로써 근무 환경 개선과 회사 가치 상승으로 소비자 신뢰를 얻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주요 건설사 중 등록특허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건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말 총 630건의 특허를 등록 및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50건을 등록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하주차장 터파기 공사와 추가 증축되는 부분이 아래위로 동시에 이뤄지는 주동부 코어탑다운 공법, 층간소음 저감기술, 리모델링 증축 확장부 결합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특허 등록 건수도 600건을 넘겼다. 지난해 말 총 606건의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취득한 특허로는 클린 현관,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건축용 바닥 구조체, 케이슨 저작용 슬립 폼 시스템, 3차원 바인더 젯 프린팅용 분체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3차원 프린팅 장치, 전동 디퓨저를 이용한 실별 환기 시스템, BIM(건설 정보 모델링)기반 건설공사 관리 시스템 및 방법 등이 있다.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의 특허 등록 건수는 주요 건설사의 총 특허 가운데 65.0%를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32.6%, 현대건설이 31.4%씩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의 등록 특허수가 362건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스마트건설, 건축시공 분야에서 특허를 등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으로 공동주택 전용 갱폼 자동 인양 시스템, 지능형 철근 검축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현장관리 시스템 및 방법 등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은 특허 등록 건수가 100건대를 기록했다. 각 기업별로 지난해 말 186건, 146건씩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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