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사표 내면 수리될 듯"

직장인 2명 중 1명은 회사에 사표를 내면 수리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765명을 대상으로 <사표 제출 시 예상되는 회사의 반응>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사람을 뽑을 때까지만 보류할 것이다'란 응답이 27.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붙잡는 시늉만 하고 수리할 것(20.9%)' △'기다렸다는 듯 즉각 수리할 것(5.6%)' 등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는 답변이 53.6%로 절반을 넘겼다.

사표가 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 53.6%의 직장인은 '예비인력이 넘쳐나기 때문에(3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의사를 존중해주기 때문에(19.8%)' △'구조조정 중이기 때문(9.6%)' △'상사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8.4%)' '맡은 업무의 중요도가 떨어져서(8.4%)' 등이 있었다.

한편, 회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하면 사표를 철회할 것인지에 대해서 직장인 44.2%가 '연봉, 인센티브 인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 밖에 △'진심 어린 걱정과 배려(25.9%)' △'복리후생 강화(8.6%)' 등이 꼽힌 가운데, '어떤 조건에도 철회하지 않겠다'는 답변도 6.2%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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