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한국투자증권,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우신벤처투자, 라이프자산운용 등 주요 기관투자자와 벤처금융으로부터 약 51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및 납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또 다수 투자기관으로부터 2차 투자를 제안 받아 빠른 시기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노그리드는 조달한 자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기반 공공 클라우드존 및 AI-센트릭(Centric)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 민간 클라우드존 구축, 특화형 MSP 사업 강화, 솔루션 고도화 및 클라우드 기반 융합 서비스 비즈니스 확산 등 클라우드 사업 전방위 확장과 함께 미래 성장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자사 솔루션을 십분 활용해 지능적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운영·관리, 국내 유수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술 기업들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글로벌 표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CMP를 중장기 과제로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이노그리드는 전폭적인 솔루션 기술개발과 함께 우수인력 확보에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외형 성장의 본격화는 물론 연내 기업공개(IPO) 달성이 가시화되면서 고도화된 기술 중심의 클라우드 풀 스택 플랫폼(full stack platform)을 보유한 초우량 클라우드 기업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이노그리드는 기술평가를 거쳐 하반기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시장 상장심사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여개 공공·금융·기업고객에 클라우드 구축·전환·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이노그리드는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발맞춰 지난해 전년 대비 80% 증가한 162억 원의 매출과 6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송은경 이노그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대규모 투자금 납입을 발판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퍼블릭 사업 신규 확장, 기업·솔루션 브랜드 및 주주 가치 제고 등 이노그리드만의 자유롭고 새로운 ‘클라우드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