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을 섭취한 주부 5명 중 1명이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www.gcn.or.kr)가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대 도시 거주 주부 1,669명을 대상으로 <건강식품 섭취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40%가 건강식품을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 중 18.6%는 지난 1년간 건강식품을 먹다가 부작용으로 섭취를 중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작용 유형으로는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가 14.4%로 가장 많았고 △복통 △설사 △두드러기 △부종 △어지러움 등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작용이 없어도 효과를 못 본 경우도 27.7%나 됐다.
한편, 건강식품을 섭취한 이유로는 '피로감 회복'이 44.3%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특별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섭취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25.4%)' △'노화방지(15.3%)' 순 이었다.
또 현재 섭취하고 있는 건강식품에 대해 응답자 68%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별로 도움이 되지 않거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8.4%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