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CJ올리브네트웍스, ‘이음5G’로 고객경험 혁신 가속

맞춤형 네트워크 이음5G 사업 개시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인터넷 전용회선 제공…5G B2B 생태계 확장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이음5G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와 함께 5G 특화망 ‘이음(e-UM)5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음5G는 통신사가 아닌 사업자가 특정 지역이나 건물, 공장 등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5G 네트워크다.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사용하는 와이파이(WiFi)에 비해 통신품질과 이동성, 확장성, 보안성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각각 4.7㎓, 28㎓ 대역 주파수를 이음5G용 주파수로 할당하고 5G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연내 CJ그룹 계열사 사업장과 대외 사업 현장에 이음5G를 구축해 물류·공장 자동화,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유통 등 대내외 사업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스마트 물류, 스마트 공장 등 로봇 설비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사업장에서는 기존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대규모 트래픽 처리가 가능해지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실시간 실감형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지 등 고객 대상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영상 제작, 편집,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리스크와 시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서 대량의 콘텐츠 유통 혁신 또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인터넷 전용회선을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돕기로 했다. 이를 통해 5G B2B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LG헬로비전도 보조회선을 제공하며 이음5G 사업의 성공을 돕는다.

또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자내성암호(PQC) 전용회선 등 신규서비스를 적용해 이음5G의 보안을 강화하고, 데이터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업분야에서도 협력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2019년 U+5G 상용화 이후 요금제, 미디어, B2B, 알뜰폰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고객의 일상을 바꾸기 위한 혁신활동에 주력해왔다”며 “이음5G 서비스에서도 우수한 IT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CJ올리브네트웍스와 협력을 통해 고객경험 혁신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CJ그룹 및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 및 로봇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 및 공장 자동화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해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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