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향토 문화보존을 위한 ‘예술의 맥 ’ 발간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 www.pusanbank.co.kr)은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 무형문화재의 기록사진을 정리한 ‘예술의 맥’을 발간하였다고 밝혔다.

창립4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의 중요무형문화재 5편과 부산시 지정 무형문화재 13편을 실은 324쪽 한영판 사진해설집『예술의 맥』은 2005년 「부산, 역사향기를 찾아서」와 2007년 「울산, 역사향기를 찾아서」를 발간에 이어 지극한 향토사랑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지역 문화사랑 책자이다.

책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만나지 못했던 이 지역의 예술이 살아 숨쉬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어쩌면 이렇게 곱게 아름답게 보존되어 왔을까를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데도 지역사랑 맥을 이어온 문화재 지킴이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목차를 보면 우리가 생활속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동래야류와 수영야류, 대금산조, 좌수영어방놀이, 동해안 별신굿의 중요무형문화재와 부산시지정 무형문화재인 수영농청놀이,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충렬사제향, 부산농악, 다대포후리소리, 가야금산조, 부산영산재, 동래고무, 구덕망께터다지기, 주성장, 사기장, 동래 한량춤을 사진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

각 무형문화재 사진들에는 설명을 달았으며 외국인들이 부산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영문 해설집을 달았다. 각 파트별 단원앞에는 무형문화재의 정보인 무형문화재 발표와 장소를 담아 책의 가치를 높였으며, 감수는 저명한 민속학자인 동아대학교 정상박교수가 맡았다.

『예술의 맥』은 부산은행과 부산예총에서 몸담았던 정정회 사진가가 지역의 문화재를 찾아다니며 촬영해온 기록정신의 보고이다. 이번에도 작가가 몸담았던 부산은행에 440여장의 사진원고를 지원하여 부산은행이 부산의 향토문화의 정신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의미있는 작업이 되었다.

부산은행 이장호 은행장은 발간사를 통해 ‘한 민족을 가장 진실되게 표현하는 것은 그 민족의 춤과 음악이며 또한 사람의 몸으로 표현되는 것이 생명력 넘치는 가장 훌륭한 예술’이라 말하고, ‘부산을 이끌어 온 예술인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긴 예술의 맥을 통하여 전통계승과 기록정신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고 이러한 실천을 통하여 우리지역의 미래를 열어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예술의 맥은 사진 품질을 위해 고급 한정판으로 발간하였으며 부산지역의 도서관 등 학생과 시민들이 열람할 수 있는 곳에 고루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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