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을 평균 기온 역대 최고

2024년 가을 평균 기온 16.8℃, 1973년 이후 역대 최고…첫서리, 첫얼음 등 늦게 관측

[데이터] 올해 가을철, 평균 기온 역대 최고 기록
올해 가을철 전국 평균 기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공개된 가을철 평균 기온을 분석한 결과, 올해 가을철 전국 평균 기온은 16.8℃로 나타났다. 

평년(14.1℃) 대비 2.7℃ 높으며, 1973년 이래 가을 평균 기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가을철 평균 기온인 15.1℃보다도 1.7℃ 높았다.

서울에서는 1948년 이후 76년 만에 9월 폭염이 발생했으며, 강원도 춘천에서는 1966년 기상 관측 이래 처음으로 9월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첫서리, 첫얼음 등이 평년보다 늦게 관측된 지역이 많았다.

북춘천, 서울, 수원, 청주, 대전, 안동 지점에서 11월 6일, 인천,대구, 전주, 광주, 홍성 지점에서는 11월 7일 첫서리가 관측됐다. 북춘천은 평년보다 16일 늦게, 서울은 평년보다 9일 늦게 관측됐다.

북춘천 지점은 11월 6일, 서울, 인천, 수원, 대전, 안동, 대구, 전주, 홍성 지점에서는 7일 첫얼음이 관측됐다. 같은 달 18일엔 청주와 광주 지점에서 관측됐다. 청주는 평년보다 16일 늦게, 서울은 평년보다 4일 늦게 관측됐다.

한편, 11월 하반기에는 수도권 지역에서 서해의 높은 해수면 온도와 기온 간의 큰 차이로 인해 눈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며 기록적인 폭설이 발생했다. 서울, 인천, 수원 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새롭게 쌓인 눈의 양인 일최심신적설이 28.6cm에 달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