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지난 20일 컴플라이언스 경영 시스템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37301 인증을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해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준법 리스크로부터 조직과 임직원을 보호할 수 있는 체계적 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는지를 평가, 인증한다.
롯데쇼핑은 준법 경영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 내 전 사업부의 준법 감시체계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인증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은 2018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ISO 37001 인증을 취득한 후 매년 외부기관의 심사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보완, 개선해왔다. 이번 인증을 통해 반부패뿐만 아니라 공정거래, 산업안전 등 발생 가능한 주요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분야로 범위를 확장해 선제적인 준법 감시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롯데쇼핑은 리스크 평가, 모니터링 및 외부 심사 등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왔으며, 이번 인증 취득을 계기로 보다 고도화된 컴플라이언스 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을 주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