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수도권에서 유망 주상복합 아파트 4천6백여가구가 쏟아진다.
최근 청약제도가 개편되면서 주상복합 아파트 청약시장에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아산신도시에서 분양한 펜타포트가 평균 4.8대 1, 그보다 앞선 6월 송도의 '더샵센트럴파크1'이 평균 3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인 반면 지난 10월 중랑구에서 공급된 묵동자이 주상복합이 평균 0.23대 1, 서초동 '롯데캐슬메디치'가 50가구 모집에 단 두 명만이 청약해 0.04대 1이란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한 것.
이처럼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므로 수요자들은 분양가와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 청약에 나서야한다.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올 연말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주상복합 아파트는 15곳 총 4,649가구. 지역별로 경기도(8곳, 2,265가구)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 나오며 △서울(4곳, 1,194가구) △인천(476가구) △부산(714가구) 등도 분양한다.
먼저 신성건설은 서울시 중구 흥인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신성 트레져아일랜드(152~314㎡, 276가구)를 이달 중 선보인다. 청계천, 왕십리뉴타운과 인접해 있어 조망권과 개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200만원 선.
롯데건설도 중구 회현동 주상복합(52~307㎡, 386가구)을 내달 공급한다. 지하철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남산 3호터널 입구에 위치해 강남 진출입이 쉽다. 명동, 남대문 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편하고 단지 남쪽으로 남산이 있어 중간층 이상에서는 남산도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12월 초 송도 국제업무단지에서 주상복합(149㎡~281㎡,476가구)을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되면 공항까지 차량으로 30분이면 닿게 된다.
GS건설은 고양시 일산 동구 식사지구 E-1블록에 주상복합(139~303㎡, 176가구)을 내달 선보인다. 식사지구 E-1블록은 중심가의 상업시설을 이용하기 가장 편하다. 경의선 백마역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차로 5분 거리로 가깝다. 제2자유로 건설(2009년 개통 예정)과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2009년)에 따른 수혜지로도 손꼽히고 있다.
금호건설은 12월쯤 부천시 중동에서 '리첸시아 중동(160~346㎡, 572가구)'을 공급한다. 주상복합 최초로 저층부 외부공간에 원형 테라스가 설치되고, 63층에는 국내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설 예정.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최고층 복합건물로 중동신도시 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