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재건축 수익률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참여정부 출범 이후인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변동률이 마이너스 4.43%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는 1.11부동산대책 발표로 재건축단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사업성이 악화되는 초기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락했기 때문.
연도별로는 2003년 20.98%, 2004년 마이너스 2.08%, 2005년 31.70%, 2006년 37.86% 등이다.
특히 재건축 사업의 핵심 지역인 강남권도 올해 부진을 피할 수 없었다. 강남권 재건축 변동률은 2003년 21.02%, 2004년 마이너스 2.39%, 2005년 33.02%, 2006년 38.08%에 이어 올 11월 현재 마이너스 4.95%를 기록 중.
강남권 재건축은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를 때 서울 전체 평균보다 더 오르고 하락할 때는 서울 전체 평균보다 더 하락해 등락폭이 컸다.
한편, 지역별로는 올해 강동구와(-10.10%)와 송파구(-8.28%)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