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8개 기업과 손잡고 CCUS 사업개발 나선다

▲(왼쪽부터)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허윤홍 GS건설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GS칼텍스


GS칼텍스(대표 허세홍)는 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과 함께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업의 CCUS 사업범위를 정의하고 참여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 등 CCUS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CCUS 기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함으로써 대기중 방출을 막는 기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기술이다. 탄소를 처리하는 방식에 따라 CCS(Carbon Capture, Storage)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로 분류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활용·저장까지 아우르는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며, 블루수소 공급을 담당한다.

현대글로비스는 CO2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하며, 해당 CO2는 GS에너지, 린데코리아가 개발한 CO2 저장소에서 CCS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CCU 사업에는 한화솔루션, 현대글로비스, GS건설, 삼성물산 상사부문, 남해화학이 참여한다.

동서발전은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공급 사업자로, GS건설, 린데코리아도 포집 사업자로 함께 참여한다.

향후 9개 참여사들은 CCUS 사업기획에 착수해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정부사업 및 과제 참여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CCUS 사업을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비롯한 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과 광물탄산화 등의 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이산화탄소는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해 지중에 저장할 계획이다.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수산단 내 이산화탄소 저감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 중립 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탄소 저감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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