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청약통장별 분양APT 가이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초읽기에 들어간 건설사들의 막판 분양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내달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61곳 총 8만3,342가구. 11월(9만8,822가구)보다는 15.6%(1만5,480가구) 감소했지만 전년(3만997가구)보다는 168.8%(5만2,345가구) 증가했다.

특히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 풍부하다. 은평뉴타운을 비롯 고양시 덕이지구, 식사지구 등 유망 지역에서 중대형 물량이 쏟아진다. 은평뉴타운 135~214㎡ 1,302가구와 신동아건설이 덕이지구에 분양하는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벽산건설, GS건설이 식사지구에 분양하는 위시티 등이 있다.

반면, 청약부금 및 청약저축 가입자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부금 가입자는 인천 청라지구 호반베르디움 영무예다움(A18블록), 청약저축은 은평뉴타운 112㎡ 341가구와 인천 청라지구 웰카운티를 주목해야 한다.

▶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청약부금 및 전용면적 85㎡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은 적다. 때문에 수도권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단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지역우선 공급 기준이 완화돼 전체 물량 70%에 청약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블록별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먼저 호반건설과 영무건설이 청라지구 A18블록에 79㎡ 1,051가구를 분양한다. 청약부금 및 청약예금 250만원, 400만원(인천시 기준) 가입자 대상으로 당첨 가능 점수는 40~45점으로 예상된다. 물량 30%가 인천시 1년 이상 거주자 우선 공급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광주시 실촌읍 열미리 434의 3번지에서는 현진이 116~140㎡ 376가구를 분양한다. 116㎡ 204가구가 청약부금 및 광주시 기준 예치금 200만원, 3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삼호가 112~156㎡ 392가구를 분양한다. 112㎡ 233가구가 청약부금 및 울산시 기준, 예치금 250만원 4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 전용면적 85㎡ 초과 청약예금 가입자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SH공사가 서울 은평뉴타운1지구에 총 4,660가구 중 112~214㎡ 1,643가구를 분양한다. 이중 1,302가구가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135㎡(544가구)는 서울시 예치금 기준 600만원, 175㎡(516가구)는 1,000만원, 214㎡(242가구)는 1,500만원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다. 내달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0일쯤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1,380만원 선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다. 후분양에 전매제한 기간도 7~10년으로 길어졌다. 당첨 예상 가점점수는 상위 5%인 58점 가량.

은평뉴타운 인근 불광동에서는 현대건설이 불광3구역을 재개발해 총 1,332가구 모델하우스를 이달 29일 열고 12월 4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다. 149~167㎡ 40가구는 서울기준 1,000만원 통장으로 청약이 가능하며 예상 당첨 가점은 52점 이상. 3.3㎡당 분양가가 149㎡의 경우 1,500~1,580만원, 167㎡는 1,600~1,66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고양시 덕이지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2, 3, 4블록에 총 3,316가구 대단지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를 분양한다. 학교 부지와 근린공원, 중심상업 부지가 가까운 2블록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본인다. 113~300㎡ 1,208가구 규모로 153~164㎡는 고양시 기준 예치금 400만원, 184~300㎡는 50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1,400만원 선.

이밖에 벽산건설, GS건설이 분양하는 식사지구 '위시티'에서는 6곳 7,033가구가 쏟아진다. 이중 벽산건설이 3블록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132~307㎡ 1,435가구 규모로 132㎡는 고양시 기준 예치금 300만원, 155와 158㎡는 400만원, 181~307㎡는 5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덕이지구, 식사지구 모두 고양시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대전도시개발공사가 서남부지구 9블록 127~232㎡ 1,872가구 청약접수를 대전시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시작한다.

▶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저축 가입자는 은평뉴타운과 인천 청라지구 물량을 주목해야 한다.

SH공사가 시행하는 은평뉴타운 1지구에서는 112㎡ 341가구가 공공분양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며 청약저축 8년 이상, 납입액 800만원 이상은 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청라지구 A17블록에 112㎡ 700가구를 12월 중순쯤 공공분양 한다. 전체 물량 30%가 인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A17블록은 청라지구 중에서도 좋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A13블록 북쪽으로 연희공 개발이 계획돼 있어 조망권과 주거환경이 좋다.

이밖에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A3(56~84㎡ 1,231가구), A17-1블록(55~84㎡, 1,167가구)에 국민임대 아파트 56~84㎡ 1,231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저축 가입자 대상물량은 두 블록 모두 73, 84㎡ 총 51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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