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차세대 포고핀·포고 소켓으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 공략

▲아이에스시(ISC)의 포고 핀 ‘아이에스피-마이크로(iSP-Micro)’와 포고 소켓 ‘아이에스피-나노(iSP-Nano)’ / 사진=아이에스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포고 핀과 포고 소켓으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공급 영역을 확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소켓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시는 2023년 1분기부터 초미세 피치 포고 핀 ‘아이에스피-마이크로(iSP-Micro)’를 유럽 소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iSP-Micro는 자회사인 프로웰이 독자 개발한 초정밀 자동화 조립공정으로 제조된 초미세 피치 핀이다. 

iSP-Micro는 FOWLP, FO-PLP, WLCSP등 첨단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어 모바일 AP, RF, PMIC 등 고부가가치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시는 iSP-Micro를 다양한 홀 사이즈 적용이 가능한 ‘아이에스피-나노(iSP-Nano)’ 등 포고 소켓 제품과 함께 유럽 반도체 테스트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와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RF 모듈, 웨어러블과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AP 등 고부가 가치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시장에 진출하게 돼 현재 소켓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시스템반도체용 소켓 매출 비중 역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에스시는 금번 유럽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반도체 팹과 OSAT 기업의 포고 핀 및 포고 소켓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주력 사업인 실리콘 러버 소켓과 함께 새로운 반도체 개발 시 사용되는 R&D향 소켓 매출 역시 지속 성장하고 있어, 작년과 올해에 이어 2023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 예측된다고 담당자는 말했다.

아이에스시(ISC)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력사업인 실리콘 러버 소켓은 물론, 포고 핀과 포고 소켓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는 아이에스시(ISC)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 둔화에도 욜인텔리전스와 테크인사이츠 등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반도체 테스트 부품 시장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 규모 역시 현재 52억8000달러에서 2027년 74억6000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테스트 소켓 및 부품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아이에스시는 테스트 소켓(러버소켓, 포고핀소켓), 번인 소켓, 테스트보드와 같은 테스트 공정의 주요 3대 부품 시장 정상권에 있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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