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커리어, 2023년 HR시장 전망·트렌드 발표

서포터즈 활동 고도화 전망,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 등장으로 콘텐츠 분야 관심 높아져


대학생·취준생 커리어 플랫폼 ‘링커리어’는 2022년 인기 대외활동 및 공모전 결산을 바탕으로 새해 HR시장 전망과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링커리어는 구직자와 기업의 관계가 단순 계약 관계를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진화하는 HR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우수한 신규 인력을 채용하려는 기업과, 본인과 맞는 기업을 찾고 싶은 구직자 모두에게 중요한 새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2년 링커리어의 대외활동 및 공모전의 누적 조회 수는 1000만 회를 돌파하며 대외활동과 공모전이 취업 준비 인기 항목임을 입증했다. 링커리어는 2023년에도 이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높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스펙 요소별 트렌드를 제시했다. 

2023년 가장 활성화될 스펙 형태는 ‘서포터즈’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의 본격화로 실내외 활동에 제약이 발생했던 2021년에 비해 지난해 비교적 많은 기업에서 대면·비대면 형태를 아우르는 다양한 서포터즈 활동이 구직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난해 링커리어에 등록된 서포터즈 모집 공고는 전년(2021년) 대비 18% 증가한 3100여 건으로 집계됐다. 

새해 구직자들의 주요 관심분야로는 ‘콘텐츠’를 꼽았다.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채용시장에 진입하면서 온라인 채널 활동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반영했다. 채용을 기업 브랜딩의 연장선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브랜드 가치를 시각화해 보다 명확하게 소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콘텐츠 기획인력 확보에 주력하며, 나아가 대외활동과 공모전을 유수 구직자를 선별하기 위한 채용의 일환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링커리어는 대외활동 및 공모전 주최기관의 인지도보다 ‘수상 혜택’에 대한 구직자들의 의존도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도 취업시장에 난항이 예상되면서 입사 시 가산점 부여와 같은 직접적인 채용 혜택이 구직자들의 참여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채용시장 트렌드 변화로 구직자들이 새롭게 마주하는 부담 요소를 해소하는 활동비 지급 여부, 실무진 멘토링 여부 등의 혜택도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은돈 링커리어 대표는 “새로운 직업관을 가진 세대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우수 인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채용 문화 정착을 위해 구직자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기업이 많아지는 추세”라며 “구직자들만의 부담 요소였던 대외활동 및 공모전에 기업의 고민이 더해지며 스펙이 다변화하는 새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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