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은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부영 측은 이 회장이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그룹 성장에 도움을 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부영그룹 신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희범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 역할을 꾸준히 해 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이라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