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위지윅)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4.6% 증가한 1859억원을, 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34.5% 증가한 327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Cg/vfx 수주 규모 확대 및 수익구조를 개선한 것이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투자자산들의 가치상승 및 일부 처분이 당기순이익 상승을 이끌었다.
연결 매출 증가는 재벌집 막내아들, 블랙의 신부, 신병 part 1, 2 등 그룹사 자체 제작 콘텐츠 확대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한 콘텐츠 제작기간 연장에 따른 제작원가 증가 및 제작 콘텐츠 계약 연기로 인한 수익 이연, 자체 콘텐츠 기획/개발 및 투자비용이 증가되며 적자 지속을 기록했다.
위지윅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K-콘텐츠 열풍에 힘입어 기존 사업 분야에서의 매출 개선 및 커머스/메타버스 등 신규사업이 실적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그룹사내 킬러 콘텐츠들이 방영되면서 매출 볼륨이 큰 폭으로 커졌고, 올해부터는 합병법인인 에이투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콘텐츠 분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위지윅 그룹은 지난해 MAA를 인수하고 알비더블유, 와이낫이디어를 관계사로 두는 등 미디어콘텐츠 밸류체인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환혼 : 빛과 그림자’의 고윤정, ‘우리들의 블루스’, ‘일타 스캔들’의 노윤서 등 급부상한 신진 주연 여배우들을 품에 안으며 매니지먼트 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이뿐 아니라 셀바스AI, 그레이스인터내셔날 등을 관계사로 포섭하며 메타버스, 커머스 등 신규사업 파트너들도 확보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