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서울에서 알짜배기 아파트 2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2,568가구. 은평뉴타운을 제외한 대부분 단지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을 받지 않아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수요자들에 가장 인기 있는 은평뉴타운은 1지구에서 112~175㎡ 1,643가구를 선보인다. 5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10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분양가는 3.3㎡당 937~1,348만원으로 저렴하다. 단 85㎡ 이하는 7년, 85㎡ 초과는 계약체결일로부터 5년간 전매를 할 수 없다.
강서구 염창동에서는 월드건설이 113~164㎡ 164가구를 분양한다. 공항로 및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이용이 쉽다.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증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중도금은 이자후불제이며 등기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동작구 상도동에서는 한진중공업이 1,590가구 중 109, 148㎡ 319가구를 공급하고, 신원종합개발도 83~150㎡ 309가구를 내놓는다. 두 곳 모두 지역조합아파트로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노량진수산시장 등이 가깝다.
용산구 용문동에서는 이수건설이 재개발한 아파트 195가구 중 79~148㎡ 63가구를 내놓는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과 광역전철 경의선 효창역이 가깝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월곡1구역을 헐고 714가구 중 79, 138㎡ 57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을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이 가깝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은평뉴타운은 가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85㎡ 초과는 추첨 물량이 절반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타운 외에도 입지적으로 유망한 곳이 많아 수요자들은 이번 분양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