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임직원 연봉 2억 시대 안착…임원 제외하면 NH투자가 톱

메리츠증권 임직원연봉, 2억30만 원…임원 제외하면 NH투자증권 1억6600만 원으로 최고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2억30만 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중 유일하게 2억 원을 넘었다. 임원을 제외한 연봉에서는 NH투자증권이 가장 높았다. 1억6600만 원이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증권사 13개사의 임직원 보수를 분석한 결과, 메리츠가 가장 높았다. 지난해 2억3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2억490만 원) 대비 2.2% 떨어졌지만 2억 원대를 유지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다올투자증권이 뒤를 이었다. 2021년 1억9900만 원에서 지난해 1억8900만 원으로 5.0% 하락했다. 이 회사 또한 2억 원을 육박한 수치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또한 지난해 1억7500만 원, 1억6000만 원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증가율이 가장 컸다. 2021년엔 1억5800만 원이었으나 10.8% 늘었다. 

현대차증권이 지난해 1억2100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2021년 연봉 최하위는 대신증권(1억1400만 원)이었다. 그러나 현대차증권이 8.3% 빠지며 한 순위 내려갔다. 

삼성증권은 21.4% 하락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1억6800만 원에서 1억3200만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평균 보수에선 NH투자증권의 연봉이 가장 높았다. 2021년(1억5200만 원) 대비 9.2% 증가한 1억6600만 원이다. 

메리츠증권이 1억6000만 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다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억5600만 원, 1억5100만 원씩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증권(1억1200만 원)은 여전히 평균 보수가 가장 낮았다.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1억1700만 원, 1억2000만 원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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