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전세값, 내집 마련 부추긴다?

최근 참여연대가 발표한 <전세값 가계부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올 9월 현재 전국 중소형(85㎡·25.7평) 아파트 전세값은 평균 8,995만원으로 2년 전(7,761만원)보다 1,23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중소형(85㎡) 아파트 전세값이 평균 1억5,086만원으로 2년 전(1억2,542만원)보다 2,544만원이나 늘었다. 또 전체 25개구 중 3,000만원 이상 상승한 곳이 12구나 됐고, 2,000만원 미만으로 전세값이 오른 지역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이러한 전세값 고공행진으로 서민들 사이에는 '대출을 받아서라도 내집 마련을 하는게 낫겠다'는 분위기가 번지는 가운데, 적은 예산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대출 상품이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이미 은행권의 모기지보험과 연계한 주택담보대출을 선보였던 교보생명이 서울보증보험과 제휴, 집값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한 '교보더블찬스모기지보험대출'을 12일 선보인 것.

'교보더블찬스모기지보험대출'은 모기지보험에 가입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상품으로, 초기에 적은 부담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대출 대상은 만 20세 이상 65세 이하 무주택자나 1가구 1주택자로 구입하는 주택이 비투기지역의 85㎡(국민주택규모) 이하 아파트면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10년에서 30년까지.

첫 대출 시 적용 금리는 최저 6.01%에서 최고 8.03%(12월11일 현재)로, 신규적용금리는 매주 변동된다.

일정기간 금리가 고정된 후 일정주기마다 적용 금리가 변동되는 고정변동혼합금리제가 적용되며, 금리 변동주기는 6개월, 12개월, 24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상환방법은 매월 원리금균등분할상환과 매년 원금균등분할상환 두 가지로, 1년 거치기간을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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