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0년간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 가장 높았다

4대 시중은행 10년 간 순이익 70조 육박, 기부금은 2조44억 원…우리은행,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3.6%


4대 시중은행이 10년간 벌어들인 순이익은 70조 원을 육박했다. 기부금은 2조44억 원을 지불했다. 순이익의 2.9%를 기부금으로 집행한 셈이다. 

직원 급여는 55조2532억 원으로, 벌어들인 순이익의 79.0% 규모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우리은행의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이 가장 높았다.

14조615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5240억 원을 기부금으로 지불했다. 기부금 규모는 순이익의 3.6%다.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적었다. 

KB국민은행의 순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3.4%다. 순이익이 18조3900억 원, 기부금은 61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은 각각 2.4%, 2.3%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20조1993억 원을 기록했다. 기부금은 4830억 원이다. 하나은행은 순서대로 16조7006억 원, 3810억 원이다. 


한편, 이 은행들의 10년치 총 직원 급여는 55조2532억 원이다. 순이익 대비 직원 급여 비중은 79.0% 규모다. 

KB국민은행이 17조6341억 원으로 순이익의 95.9%를 직원 급여로 집행했고. 우리은행(13조954억 원, 89.6%), 신한은행(13조901억 원, 68.5%), 하나은행(11조4336억 원, 64.8%)이 뒤를 이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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