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키오스크 확산시킨다”

43개 키오스크 개발·제조·운영사 모여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 출범

▲43개 키오스크 개발·제조·운영사 관계자들이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 발대식을 진행하고 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확산을 목표로 한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가 출범했다. 

43개 키오스크 개발·제조·운영사는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키오스크 접근성 보장 협의체’ 발대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체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향후 플랫폼을 활용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키오스크 이용 교육, 접근성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국내에서는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키오스크에 대한 장애인 접근을 보장하는 의무가 신설됐으며, 의무 미이행 시 인권위 진정을 거쳐 법무부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등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이 마련됐다. 민간부문 키오스크에 대한 장애인 접근 보장 의무는 2024년 1월 28일부터 시행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접근성 강화 기조에 맞춰 접근성을 보장하는 키오스크를 우선 구매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키오스크 등에 대한 접근성 표준을 제공해왔다. 이 달 LG전자·한국전자금융의 키오스크 제품이 처음으로 우선구매 대상 검증을 완료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키오스크 UI 및 사용자 경험(UX) 개선을 위해 손쉬운 UI 설계 가이드라인과 리소스를 보급하는 키오스크 UI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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