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 중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가 가장 높은 가격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상승률 TOP20위>를 조사한 결과, 강남구가 16개, 용산구가 4개로 집계됐다.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1차 아파트로 2004년12월에는 13억7,500만원이었던 매매가가 상승률 104%를 기록하며 2007년12월에는 28억원선을 형성했다. 이는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
반면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의 가격상승률이 순위중 하위에 머물렀다. 타워팰리스3차 341㎡는 2004년 36억5,000만원에서 2007년 51억원으로 40%의 가격상승률을 보였다. 이처럼 낮은 순위를 기록한데에는 강남지역에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삼성동 현대IPARK 등 신규 고급 아파트들의 등장과 주변 재건축단지들이 속속 입주를 하면서 타워팰리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순위 내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2004년12월 20억5,225만원에서 2007년12월 36억1,300만원으로 평균 15억6,075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