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10명 중 5명은 내집 마련 시기로 내년 1분기를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만 20세 이상 회원 2,159명을 대상으로 <2008년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내년 내집마련 시기로 전체 응답자의 52.4%가 1분기를 꼽았다. 이어 '2분기'가 17.6%로 뒤를 이었고 '매입의사 없다'는 누리꾼도 11.2%였다.
내년 아파트값 반등시기는 31.5%가 '2분기'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분기(25.2%)' △'4분기(18.6%)' △'1분기(14.4%)'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내년 2분기 아파트값이 반등하기 전에 내집 마련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내집마련 방법으로는 '신규 분양단지 청약'가 30.1%로 가장 많았다. '기존 아파트를 매수하겠다'는 29.9%로 청약보다 약간 적었다. 그밖에 △'미분양 계약(23.3%)' △'재개발 지분 매입(10.4%)' △'분양권 매수(6.4%)' 순이었다.
내년 미분양 물량은 26.7%가 '2분기'까지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다음으로 △'1분기(25.4%)' △'현수준 보합세(21.8%)' △'3분기(16.1%)' △'4분기(10%) 순이었다.
내년 아파트값은 응답자의 65.9%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그중 22.7%가 3~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세값도 76.2%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3~4% 상승'을 예상한 누리꾼이 23.3%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