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가루쌀 베이커리 제품 선봬…허영인 회장 쌀 소비 앞장

SPC삼립, 가루쌀 베이커리 제품 선봬…허영인 회장 쌀 소비 앞장
SPC(회장 허영인)의 종합식품기업 SPC삼립은 국내 쌀 소비 촉진 정부 사업에 협력해 ‘가루쌀’을 활용한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가루쌀 베이커리’는 농촌진흥청에서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인 가루쌀을 사용한 제품이다. 가루쌀은 일반쌀 대비 부드럽고 촉촉해 빨리 굳지 않고 발효속도가 빨라 베이커리, 떡 개발에 적합하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SPC삼립은 지난 4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관련 제품을 출시해 가루쌀의 원료 활용도를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가루쌀을 100%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촉촉한 ‘가루쌀 휘낭시에’와 탕종법(밀가루에 따뜻한 물을 넣어 반죽하는 기법)을 적용해 쫄깃하며 적정 비율의 가루쌀을 넣어 식빵 테두리까지 부드러운 ‘가루쌀 식빵’ 등 2종이다. 전국 중‧대형 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C는 가루쌀 외에도 국내산 원재료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기업은 2008년 국산밀 전문 가공업체 ‘밀다원’을 인수하며 국산밀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밀 소비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상생을 강조하는 허영인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고창‧논산 수박, 해남 초당옥수수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베이커리 원료로서 가루쌀의 매력을 소비자들이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가루쌀을 활용한 다양한 베이커리 품목을 개발해 쌀 베이커리 대중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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