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전기차 충전기술 3건 국제 표준특허 등록

LG이노텍(대표 정철동)은 전기차 충전 분야 국제 표준특허 3건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전기차 충전분야 표준특허 라이선싱 전문업체(Via LA)로부터 라이선서 기업에 선정됐다. 라이선서는 타인에게 특허기술 사용을 허가하고 로열티를 받는 당사자를 뜻한다.

Via LA가 전기차 충전분야의 라이선서로 등재한 기업은 LG이노텍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GE, 보쉬, 지멘스 등 8개 사에 불과하다.

LG이노텍이 인정받은 국제 표준특허는 배터리 상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충전 제어기술(2건), 충전 시간 예약기술(1건) 등이다. 이번 등재로 LG이노텍은 전기차 부품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미 LG이노텍은 신성장 동력으로 미래차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를 유선으로 충전하는 방식뿐 아니라 무선충전 방식까지 지원하는 기술, 전기차 및 외부 충전기용 전력변환 기술 등 다양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핵심기술 특허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아르고AI로부터 180여 건의 특허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한 특허에는 라이다(LiDAR) 기술이 대거 포함돼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