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전문기업 와이즈넛(대표 강용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중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지원하는 ‘빅데이터 인과 분석을 위한 복잡계 기반 추론 인공지능(REX) 개발 및 실증’ 과제의 3차년도 공동연구개발을 완료해 신뢰성 있는 AI 기술을 한층 더 앞당겼다고 26일 밝혔다.
2024년까지 총 4차년도로 진행되는 이 과제는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여러 데이터 요소 간 인과관계를 추론하고, 이를 이용해 특정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무엇인지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와이즈넛은 이 과제에서 자체 보유한 텍스트마이닝, 형태소분석, 토픽분석 등 비정형 빅데이터 클렌징 기술 및 분석기술을 적용해 인과추론 모델의 기본이자 핵심인 데이터 처리 작업을 담당해 수행하고 ▲식량 ▲바이오 ▲탄소배출권 ▲질병 등 국가 중점 4대 분야와 관련된 원인과 결과를 추론하는 과제 실증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3차년도 연구에서는 1, 2차년도에 이은 사전학습 언어모델(LM) 기반 개체명 이벤트, 키워드 임베딩 및 연관성 분석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진행했고, 연구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부터 인과추론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많았던 금융권 중심의 기술 사업화를 진행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되는 인과추론 기술은 국내 최초 이전 추론 결과 피드백을 기반으로 토픽 및 관계를 재생성할 수 있어 데이터 관점에서 더 정확한 원인 파악을 가능하게 한다. 또 복잡계 이론에 근거해 문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범주를 확장해 향후 보다 폭넓고 정확도 높은 추론이 가능한 AI 기술이 개발 및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인과추론 기술은 각종 기술산업, 사회경제, 비즈니스, 생활 등 전 분야에서 단편화돼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분석해 사회현상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국가 차원의 다양한 전략 설정에 도움을 줄 핵심 기술로 기대되고 있다”며 “와이즈넛은 이번 기술의 근간인 생성형AI 기반 당사의 자체 언어모델(LM)을 더 고도화해 AI 및 빅데이터 융합 시장의 외연을 확장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