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예금금리 4% 깨졌다…우리은행 3.75% 최저

하나 3.85%, 신한·국민 3.90%, 시중은행 예금 평균 금리 3.86%…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

[취재] 4대 은행, 예금 금리 4%대 깨졌다…우리은행 3.75%로 가장 낮아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출 금리 또한 내려가고 있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예금(1년 1000만 원 예금) 최고 우대금리를 분석한 결과, 36개 상품의 평균 금리가 3.86%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는 4%를 웃돌았으나 주요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 

또 9월 말부터 연말까지 도래할 예적금 만기 규모가 1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은행들이 예적금 유치 경쟁을 했었다. 

4대 은행의 예금 최고 우대금리도 4%대가 사라졌다. 

우리은행의 '원 플러스 예금' 상품이 3.75%를 기록, 가장 낮았다. 하나은행 하나의정기예금은 3.85%, 신한은행 쏠편한과 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은 3.90%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고정형 금리가 하단이 0.82%p, 상단이 0.95%p 낮아졌다. 

대출금리는 더 떨어질 전망이다. 은행채 5년물 금리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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