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가 잇따라 고객 선택권 확대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3만 원대 5G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7일 5G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가장 저렴한 5G 요금제인 베이직(월 4만9000원)보다 1만 원 낮춘 3만9000원 수준의 5G 요금제와 업계 최초로 2만 원 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를 선보였다.
또 SK텔레콤는 청년 대상 3만 원대 요금제도 출시하고 기존 중저가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한다. 아울러 OTT 사용 고객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웨이브(Wavve)' 부가 서비스를 2000원 할인하고, '유튜브 프리미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제도 내놓는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 원대 신규 요금제 '5G 미니' 출시했다. 새로 출시된 ‘5G 미니’는 월 요금 3만7000원에 데이터 5GB가 기본 제공되고, 소진 시 최대 400kbps로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실속형 요금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미니는 이 회사의 첫 3만 원대 정규요 금제로, 타 통신사가 출시한 동일 금액의 요금제 대비 1GB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출시된 3만 원대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면서 데이터 제공량도 많다.
앞서 KT는 지난 1월 먼저 3만 원 대 5G요금제를 내놨다. KT는 5G슬림 4GB(3만7000원)부터 5G슬림 21GB(5만8000원)까지 8종의 요금제를 선보였다.
고객은 본인의 통신 이용 패턴에 따라 월제공 데이터 사용 후 일정 속도로 지속 이용할 수 있는 ‘안심’ 요금제와 월제공 데이터를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이월 가능한 ‘이월’ 요금제의 2가지 유형 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 KT는 공식 온라인숍 KT닷컴을 통해 가입하는 온라인 상품 전용브랜드 ‘요고’를 출시했다. 요고는 통신 이용 패턴에 맞는 상품과 다양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5G 요고 요금제는 최저 3만 원부터 최대 6만9000원까지 기본제공 데이터 5GB~무제한 구간에 걸쳐 13종이 준비됐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