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주요 사업의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축소하고 주요 사업에 더욱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2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위메이드의 분기보고서와 증권사 3곳의 실적 추정치를 종합한 결과, 올해 상반기 매출 362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2532억 원) 대비 43.3%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는 오는 10월 네트워크 우나기 활용을 위한 지갑(월렛) ‘우나 월렛’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위믹스 측은 “향후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료를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지난 5월에는 암호화페 지갑 서비스 ‘플레이 월렛’의 한국 서비스와 ‘위믹스 커런시’ 서비스도 종료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기반으로 한 P2E(게임하며 돈벌기) 게임 생태계 ‘위믹스 플레이’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6월 기준 위믹스 플레이의 블록체인 게임은 68개가 온보딩 돼 있으며, 올해 안에 100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관해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 위메이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위믹스 플레이는 현재 위메이드의 중심으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글로벌로 성공시키고자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통해 생태계를 만들어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게임 부문에서는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로 1분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르M’ 중국 출시,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