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가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을 중심으로 제품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제로트러스트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니언스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제품 부문 매출 153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48억 원)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지니언스의 NAC 부문은 최근 3년 간 15%씩 성장해왔다. 네트워크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NAC 확장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기업,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NAC 공급을 늘리고 있으며, 중소기업 쪽으로도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또 대기업의 경우 해외지사로 제품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제로트러스트 부문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성공적인 제로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퓨쳐텍정보통신 흡수합병을 결정했으며, 올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로트러스트 보안모델 확산을 목표로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 기업은 ‘지니안 ZTNA’에 퓨처텍정보통신의 SSL VPN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SSL VPN 기술은 원격접속을 위한 기반 기술로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서(ZTNA) 등과 연동·통합되거나 발전돼 제로트러스트 환경 구현이 가능하다.
최근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 글로벌 고객을 중심으로, ZTNA 적용 기회를 마련해 제품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 등 다양한 기회를 통해 제로트러스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