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CJ제일제당,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이마트, CJ제일제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왼쪽부터)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부회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지난 30일 진행된 협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이마트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이 손을 잡은 이후 상품 분야 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마트는 CJ제일제당과 상품의 제조 유통에 대한 협력 확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맺은 ‘신세계·CJ 사업제휴 합의(MOU)'의 후속조치로 이번에는 상품 개발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유통과 제조 1등 DNA를 결합해 고객이 열광할 상품을 만들자”고 말했다.

각 사는 이마트의 유통 업력과 고객 데이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또, 현재까지 출시한 공동 기획 상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공유하고 협업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제품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올해 안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냉동 HMR 신제품을 선론칭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이 힘을 합쳐 내놓는 상품들은 이마트뿐 아니라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이마트24, SSG닷컴 등 이마트의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내년에는 각 사가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외식의 내식화, 시성비(시간대비성능)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의 전문가들이 협업해 HMR 제품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들로서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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